💌 기후 위기를 바라보는 전지적 1.5도씨 시점!

2023. 12. 20.

기후 위기를 바라보는 전지적 1.5도씨 시점!

2023.12.20 ㅣ 구독하기 ㅣ 지난 레터 보기

🌏 이 레터는 소울에너지로부터 시작되어

소울에너지 뉴스레터가 온 줄 아셨나요?

이번에는 소울에너지가 아닌 국내 최초의 기후 위기 대응 미디어 '1.5도씨'가 보내는 서프라이즈 뉴스레터예요! 소울에너지를 아는 분이라면 1.5도씨도 들어봤을 거예요. 그리고 최근 '탄소 빌런? 서울'호를 발행한 것도요. 소울에너지가 아닌 '전지적 1.5도씨 시점'으로 그동안 1.5도씨가 받았던 질문과 함께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모아봤어요. 1.5도씨 서프라이즈 뉴스레터는 팝업 스토어처럼 예고 없이 등장했다가 언제 또 여러분의 메일함에 들어가 있을지 몰라요!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제발~

🌏 목차

1. "대체 1.5도씨 왜 만들어요?"에 답해드립니다.

2. "그런데, 1.5도씨 누가 봐요?"에서 누가를 찾아봤어요.

3. "뭐부터 읽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인기 기사 콕 집어드립니다.

4. "그래도 세상은 바뀌지 않아요" 1.5도씨가 찾은 답은요.

5. "1.5도씨 요즘 뭐해요?" 최신 뉴스는 인스타그램에서

6. "1.5도씨가 읽고 싶어서" 리터러시 캠페인을 소개할게요.

✔️ 왜 만드는지 알려드릴게요

'1.5도씨를 왜 만드냐'는 질문 앞에는 숨겨진 말이 더 있어요.

'돈도 안 되는' 말을 앞에 넣으면 비로소 질문이 완성돼요. 맞아요. 1.5도씨는 돈을 생각하고 만든 책이 아니에요. 게다가 제작비는 엄청 많이 들고요. 광고나 협찬도 전혀 받지 않아요. 수익을 따져야 회사 입장에서 1.5도씨는 아픈 손가락일 수 있어요. 그런데 다른 질문을 해볼게요. 재생에너지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1.5도씨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지구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궁극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여야 가능한 일이죠.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회사가 커갈수록 왜 재생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자문했어요. 답은 쉬웠지만 이 답을 어떻게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는 어려웠다고 해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가 필수인데 사람들은 기후변화조차 체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또 한 가지, 소울에너지가 지구를 위한 일에 작게나마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필요했어요. 그 결과가 '1.5도씨'예요.

그럼에도 사람들은 사업에 더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드는 게 좋지 않겠냐 물어요.

안지영 대표는 1.5도씨 한 권이면 어떤 대기업 회장과도 당당하게 사업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해요. 왜? 재생에너지 사업은 사명이나 가치 없이 지속 가능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런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잖아요. 소울에너지의 비전과 가치는 1.5도씨에 응집되어 실물로 나와 있어요. 게다가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방법도 알려주고요. 조금은 답이 됐나요?

✔️ 그 '누구'를 소개할게요

“초등학교 선생님이에요. 매거진을 아이들 환경 교육하는데 활용하고 싶어요.”
경남 창원에 있는 용남 초등학교의 임성화 선생님에게 메세지 한 통을 받았어요. 1.5도씨 매거진으로 아이들에게 환경 수업을 하고 싶다고요. 그동안 신문, 환경 도서 등을 활용해 환경과 기후 이슈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온 임성화 선생님은 우연히 1.5도씨를 접한 후 직접 사비를 들여 매거진을 구입했다고 해요. 한 장 한 장 꼼꼼히 읽으며 아이들에게 유용하다는 생각을 했고, 1.5도씨에 직접 연락을 해주셨어요.

"지금까지 봐왔던 환경책과는 달리 현실감 있는 내용과 문제를 지적하는 적나라한 카피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1.5도씨는 즉각 책을 지원했어요. 이후 후기가 전해져 왔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술 과목과 융합해 각자의 의견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수업을 진행했고, 직접 1.5도씨 신문을 만들어보게 했다고 해요. 1.5도씨 신문에는 아이들이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앞으로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었어요.

독자 후기 보기 ->

"부안청년모임에서 1.5도씨 매거진으로 기후 변화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각자 매거진을 읽은 후 서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 속 대응 매뉴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동안 스터디해 보지 않은 주제에 신이 나서 수다가 폭발했어요! 단계적으로 스터디를 진행한 후에 매거진은 지역 도서관에 기부할 예정이에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필수 참고 도서예요! 공공기관이라 그런지 전 직원이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아서 1.5도씨 매거진이 인기가 많아요. 사진에는 두 권만 있지만 나머지 책은 대여 중이에요! 다양한 ESG 및 기후 위기 대응 행사를 추진하면서 1.5도씨 속 언어나 관점에서 영감을 많이 받고 있어요. 소장 가치 높은 책입니다."

✔️ 서울 편 인기 기사 콕 집어드립니다

'서울 시민이 OOO 한다면'

책이 좀 두껍죠. 사진도 많고요. 후루룩 넘겨버리기엔 아쉬운데, 막상 읽으려니 집중이 잘 안된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이번 서울 편의 리뷰들을 한데 모아 보니 공통적으로 '놀라웠다'라고 말하는 기사가 있어요. 우리의 사소한 행동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설명해 주는 기사예요. '서울 시민이 OOO 한다면'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물티슈를 하루 한 장만 사용하면 군산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지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읽고 나면 분명 다른 내용도 보고 싶어질 거예요!

만약 서울 시민이 넷플릭스를 일반 화질로 보면, 자동차 16만 5000대가 1년 주행한 만큼의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서울 시민이 매주 한 끼 고기 없는 식사를 하면, 여의도 49배 면적에 30년생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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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도씨가 찾은 답은요

'기후라이팅'을 통해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 믿어요.

1.5도씨는 최근 많은 사람들과 기후변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후라이팅을 기획했어요. 기후라이팅은 '가스라이팅'과 '기후'의 합성어로, '지구를 위해 우리가 자발적으로 당해야 할 가스라이팅'이라는 취지로 만든 콘텐츠예요. 1.5도씨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는데, 1.5도씨 유튜브 기획자이자 제작자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Q. 기후라이팅을 처음 기획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기후 위기' 주제를 사람들이 좀 더 가볍고 흥미롭게 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1.5도씨 매거진에는 정말 좋은 콘텐츠가 많아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짧은 영상으로 지면의 콘텐츠를 옮겨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으로 콘셉트를 잡았어요.

"1.5도씨를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지구를 불태우는 빌런들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는 캐릭터예요."

기후라이팅은 1.5도씨를 캐릭터화해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지금처럼 안일하게 생각하다간, 미래에 이런 일들을 당할게 될지도 몰라!'가 골자예요. 최대한 일상에 와닿는 소재로 가정법을 사용해서 이야기해요. 경각심을 가지고 어떻게 변화해야 될지 고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Q. 기후 위기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주제는 아니잖아요.

이제는 사람들이 책 같은 전통 미디어보다는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SNS를 선호하잖아요. 그래서 숏츠나 릴스 같은 영상으로 만들면 더 효과적이겠다 생각했어요. 매거진의 내용을 핵심만 도출해서 흥미를 끌 수 있는 비주얼적 고민을 더해 만들고 있어요.

Q. 반응이 좋았던 기후라이팅 콘텐츠 중 하나만 추천한다면?

'지구를 떠나게 될 식재료' 시리즈를 추천할게요. 커피나 와인처럼 친근한 먹거리 소재라서 더 흥미롭게 즐겨주신 것 같아요. 다른 콘텐츠에 비해 유독 공유와 저장이 많았어요.

Q. 그럼에도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탈률이에요. 보통 3초 안에 계속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진성 팬이 아니고는 끝까지 보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고요. 짧은 시간 안에 시선을 잡아야 하니 더 자극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럼 콘텐츠의 진정성이나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조심스러워요.

Q. 대중성과 진정성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까요?

다음 스텝으로 기획 중인 콘텐츠가 있어요. 기후라이팅을 만들면서 생각보다 사람들이 '기후 위기'에 관심이 많은데, 정작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은 잘 모르는 걸 알게 됐어요. 기후라이팅도 화두를 던질 뿐 실천 방법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거든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라면 대중성과 진정성 모두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Q. 기후라이팅이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기후라이팅은 마중물 같은 콘텐츠예요. 쉽고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면, 언젠가 진지하게 궁서체로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도 필요할 거라 생각해요. 가스라이팅이 좋은 뜻은 아니지만, 기후라이팅은 좋은 뜻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구를 위해 계속 '기후라이팅' 당하다 보면 언젠가 나도 모르게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다거나, 에어컨 사용을 줄이게 된다거나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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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뉴스는 인스타그램에서

1.5도씨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양한 단체 및 기관과 기후 위기 대응 협업도 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있어요. 12월에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지속 가능한 지구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에요. 홈커밍랩 부스를 통해 1.5도씨를 만날 수 있어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되니 방문할 예정이라면 한 번씩 들러서 응원 부탁드려요!

1.5도씨 소식은 가장 먼저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되고 있어요. 낯선 주제에 대해 알고 싶을 땐 진지한 자세보다는 느슨한 몰입으로 접근하는 걸 추천드려요. 인스타그램에서 1.5도씨 매거진을 재미있게 요약한 콘텐츠와 SNS 자체 콘텐츠를 통해 함께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보면 어떨까요?

아, 그리고 혹시 그거 아세요? 기후 변화에 대해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기후 행동이라는 거! 1.5도씨 인스타그램 팔로우는 기후 행동의 시작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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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터러시 캠페인을 소개할게요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리터러시(Literacy)라는 단어를 쓰고 있어요. 사전적 의미는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인데, 최근에는 문해력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환경 속 정보를 찾아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고, '미디어 리터러시'는 뉴스, 광고, 영화 등 미디어 매체를 바르게 이해하고 비판적인 사고 판단을 내리는 데 필요한 능력이에요.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리터러시가 등장했듯 기후 위기 시대에는 지구를 이해하는 해석력과 지키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기후변화를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일상 속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1.5도씨 리터러시' 캠페인을 하기로 했어요.

1.5도씨 리터러시는 지구가 보내는 메세지를 촘촘하게 담은 1.5도씨 매거진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캠페인이에요. 총 다섯 권의 책에는 일상 속 변화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 보이는 위기와 보이지 않는 위기를 포착한 강력한 메세지와 이미지가 가득 담겨 있어요.

환경 교육을 목적으로 학교나 ESG 이해도를 높이고 싶은 기업, 환경 이슈를 공유하고 싶은 단체나 커뮤니티가 신청을 하면 매거진을 지원해 드려요. 캠페인을 통한 매거진 지원은 '협업'을 기반으로 향후 1.5도씨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활동에 동참한다는 약속과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를 재미있게 알고 싶다면 1.5도씨 리터러시 캠페인을 지금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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