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 vs CCU vs CCUS vs DAC

2023. 9. 4.

탄소포집 기술 총 정리! CCUS vs DAC

🔎 이 달의 소울 브리핑

SPECIAL ㅣCCU vs CCS vs CCUS vs DAC

SOUL INSIDE ㅣ소울에너지가 <1.5도씨> 매거진 서울 편을 내는 이유

ENERGY REPORT ㅣ 8월 REC/SMP 가격 동향

GLOBAL ISSUE ㅣ G7 기후 클럽 회원국이 된다는 것

1.5도씨 ㅣ잼버리 사태가 알려준 갯벌의 가치

🔎 키워드 뉴스

#태양광보험 :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등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 5곳이 출시한 태양광보험 가입 건수가 출시 첫해 1292건에서 지난해 1만 1168건으로 3년만에 급등했습니다. 빈번해진 이상 기후가 원인입니다.

#전기요금 : 누진 구간을 넘으면 전기요금 폭탄이 걱정됩니다. 이럴 땐 전력 사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관리하면 효과적입니다. 파워플래너 앱은 전력 사용량 목표 설정 후 초과하면 스마트폰 푸쉬 알림으로 알려줍니다.

#SMP상한제 : SMP상한제로 정부와 일부 민간발전사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민간발전사의 연료비 보전 규모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인데요, SMP상한제를 실시하면 한전과 소비자 요금 부담은 주는 반면, 민간 발전사는 그만큼 손해를 봅니다.

#기후대응기금 : 경기도가 2024~2026년 기후대응기금 1천200억원을 조성합니다. 광역지자체중 최다 규모라고 하는데, 경기도 RE100 사업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재생에너지지도 : 구글이 신재생에너지 상품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지도 데이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태양,에너지,대기질 등의 정보가 들어갈 예정이라는데, 태양광 관련 기업을 주요 고객층으로 봅니다. 판매를 시작하는 첫해에 최대 1억달러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CCU vs CCS vs CCUS vs DAC

"2050 글로벌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CCS 기술이 없다면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제에너지기구에서 나온 말입니다. CCS는 어떤 기술이길래 이렇게 단언할까요?

최근 국내외 안팎으로 탄소포집 기술이 이슈입니다. 탄소포집 기술을 설명하기 전, 왜 이 기술이 주목받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탄소중립은 우리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만큼 흡수해 실질적으로 순배출량은 0으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방법의 대표격은 나무 심기가 있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 방법 외에 추가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탄소포집 기술입니다. 탄소포집 기술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CCS 포집 저장 l Carbon Capture & Storage

대기로 탄소가 배출되기 전 포집해서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탄소를 안전하게 격리할 수 있지만 저장 용량의 한계, 저장 공간 선정, 환경 영향과 같은 이슈가 있습니다.

CCU 포집 활용ㅣCarbon Capture & Utilization

포집한 탄소를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탄소의 업사이클링인데, CCU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될 수 있어 확대되고 있지만 상업화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CCUS 포집 활용 저장ㅣCarbon Capture, Utilization&Storage

CCS와 CCU가 합쳐진 기술로, 이산화탄소 저장에 대한 문제와 안정성을 보완합니다. 탄소중립이 어려운 산업 분야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지만 설비와 기술 실현까지 모든 단계에서 막대한 비용이 들어 경제성 논란이 있습니다.

DAC 직접 공기 포집ㅣDirect Air Capture

DAC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미 대기 중에 배출되어 있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영구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CCUS는 배출되기 전에 포집하는 기술입니다. DAC는 이상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역시나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 실증이 부족해 상용화까지는 한참 먼 기술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탄소포집 기술은 기후 위기를 타계하는데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탄소포집 기술이 진정한 탄소중립을 이루는데 과연 도움이 될 지 의문을 표하고 비판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 보기 →

소울에너지가 <1.5도씨> 서울 편을 내는 이유

소울에너지가 9월 11일, 국내 최초의 기후위기대응 매거진 <1.5도씨> 5호를 발행합니다. 지난 2021년 에너지 전환을 다룬 창간호 'Electric Shock!'을 시작으로 전기차, 바다, 음식을 주제로 4권의 매거진을 선보인 이후 1년 만입니다. 그동안 다음 호에 대한 문의가 참 많았는데요, 열과 성을 다해 만든 5호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출간 기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거진과 함께 다양한 굿즈를 선물로 드리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5도씨> 서울 편은 어떤 내용들로 채워져 있을까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서울이 탄소중립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를 따져보기에 앞서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를 솔직하게 바라보고, 같은 눈높이를 가진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했습니다. 매거진의 발행인이자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의 인삿말을 통해서 이번 <1.5도씨>에 담고자 한 진정성있는 메세지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히 보기 →

8월 에너지 동향과 인사이트

8월의 REC/SMP 가격 동향
폭염과 폭우가 요란했던 8월의 태양광 발전 가격 동향을 전해드립니다. 8월 육지 REC는 76,228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했고 제주는 60,947원으로 꾸준히 6만원대를 유지중입니다. 제주의 경우 3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31일 73,990원으로 반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8월 육지 SMP는146.91원, 제주 173.17원으로 각각 6.48원 하락, 약 8.45원 상승했습니다. SMP의 경우 긴급정산상한제를 실시했던 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가격이지만 최근 3개월 동안의 추이를 살펴보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

지붕 태양광, 설치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시대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영국의 벤틀리모터스 공장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사진 속에서 인상깊게 다가온 것은 공장의 지붕과 주차장 등에 가득한 태양광 패널입니다. 이곳의 태양광 패널은 3만 개로 향후 4만 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벤틀리는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전기 모두를 공장 내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통해 공급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벤틀리의 탄소중립은 완성 직전입니다.

유럽의 지붕 태양광은 전체 태양광 용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탄소중립과 더불어 기업의 RE100 이행에 있어 지붕 태양광이 필수 선택이 되고 있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잠재력이 큽니다. 충남대 전기공학과 김승완 교수가 분석한 결과 일반 건물에 약 35GW, 산업단지 내 건물에 약 7GW 지붕형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고, 이들이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2030년 우리나라 연간 전력 소비량의 약 10%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일반 토지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용량이 2022년 기준 약 20GW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지붕형 태양광의 잠재력은 상당한 수준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전력 수요가 높은 산단 지역에 설치되면 에너지 공급면에서 훨씬 이득입니다. 나날이 높아지는 에너지 요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다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이라면 RE100 요구에 응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

Check Point
정부 정책 및 업계 동향

- 제주 출력제어 완화 위한 대규모 ESS 구축 추진(산업통상자원부)

- 전남 해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조성(산업통상자원부)

-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제3자PPA)지침 개정(산업통상자원부)

- 재생에너지도 가격순으로 급전순위 정한다(산업통상자원부)

-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 분석 책자 발간(전력거래소)

- 전력계통 안정화 위한 MW급 인버터 KS인증 도입(한국에너지공단)

G7 기후클럽 회원국이 된다는 것

G7은 Group of 7의 줄임말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주요 7개국의 모임입니다. 한때 러시아가 포함되여 G8로 불리기도 했지만 2014년 리사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면서 참가 자격이 정지됐고, 2017년 완전히 탈퇴해 현재의 G7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G7은 기후변화, 식량, 난민, 에너지 위기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며 글로벌 질서를 주도합니다.

그중 G7의 기후 클럽은 회원국들이 파리협정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유인을 제공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탄소 감축이 어려운 철강, 시멘트와 같은 산업의 탈탄소화를 돕고 정부간 협력할 수 있도록 정책 개선 및 잠재적인 공동 행동을 위한 프레임워크로 기능하는 겁니다.

한국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여러 차례 초청을 받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G7 회의에 윤석렬 대통령도 참석해 기후 클럽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초청만 받았는데, 왜 지금 기후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걸까요?

그동안 우리나라는 여러 차례 G8 국가로 거론됐습니다. 2020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주, 인도, 대한민국을 G7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한 언론에서는 2021년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사실항 G8국가로 올라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기후 클럽에 속할 수 없었던 이유로 일본의 견제가 있습니다. G8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아시아의 유일한 회원국 타이틀을 지키고 싶은 일본의 반대가 작용했다는 거죠. 그런데 일본에 우호적인 윤석렬 정부가 출범하면서 우리나라의 G7 합류 가능성이 긍정적입니다. 이번에 열린 G7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도 호스트 국가인 일본의 초청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국이 기후 클럽에 가입하게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기후 클럽 가입 대한 시사점을 더 보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더 보기 →

'스파이더맨'에도 나왔던 후쿠시마 오염수 핵심 '삼중수소'

2004년 개봉했던 <스파이더맨2>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악역이었던 옥토퍼스 박사는 핵융합 발전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스파이더맨과 싸웁니다. 스파이더맨을 죽이는 대가로 삼중수소를 약속받았기 때문입니다. 핵폐기물인줄 알았던 삼중수소가 핵융합 발전에 필요한 필수 자원인 건 사실입니다. 심지어 스스로 빛을 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정전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곳에 활용되는데, 공황 활주로 유도등, 야간 나침반 등에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삼중수소는 핵융합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를 만드는데 쓰입니다. '핵융합에너지'라고 합니다. 이론적으로 핵융합 연료 1kg이 화석연료 1000만kg을 대체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라 세계 과학계에서는 꿈의 에너지로 여기며, 선점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단, 삼중수소는 물과 결합해 체내로 흡수되면 피폭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방류도 이런 위험성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전문가, 석학마다 안정성에 대한 견해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중국, 영국, 프랑스 심지어 우리나라도 삼중수소를 방류해왔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겁니다. SBS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문제가 되는 것은, 정상 원전이 아닌 사고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의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원전을 운용하는 IAEA 회원국들, 특히 힘 있는 선진국들도 삼중수소를 바다로 내보내기 때문에 삼중수소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라고 합니다. 자연상태로 존재하지 않아 인공적인 방법으로 확보해야 하는 귀한 삼중수소의 이면에는 핵폐기물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

잼버리가 알려준 갯벌의 가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World Scot Jamboree)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매 4년마다 주최하는 세계 보이스카우트 회원들의 합동 야영대회이자 청소년 문화 축제입니다. 제 25회 잼버리는 우리나라 새만금에서 개최가 예정되어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요, 8월 1일 시작한 순간부터 터져나오는 운영 미숙 문제로 '잼버리 파행', '잼버리 사태'라 불리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애초에 새만금 부지 선정부터 잘못됐다는 지적도 많았는데, 다른건 차치하고 잼버리가 떠난 후 새만금 갯벌 조개 폐사 후속 보도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갯벌은 대표적인 블루 카본입니다. 우리 갯벌은 연간 2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알려져있는데 이는 연간 승용차 11만 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김종성 교수는 2014년부터 국내 갯벌의 해양 생물 다양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 학계에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우리나라 갯벌의 탄소 흡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며 갯벌의 보존 필요성과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김종성 교수는 우리 갯벌이 해외의 다른 갯벌보다 우수한 점이 세 가지나 있다고 말합니다. 자세히 보기 →

Soul Pick 이 달의 기후변화 얼굴

주말에 청주로 나들이 어떠세요?

'사계절 벽지' 전시를 추천합니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 11월 19일까지 이색적인 기후변화 전시 'I feel yellow red brown and blue 사계절 벽지(pilot)'가 열립니다. 작가 배정완은 "미래에는 사계절을 스크린에 투사된 벽지로만 느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고 가정하며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 노랑, 빨강, 갈색, 파랑 색채는 우리의 뚜렷한 사계절을 표현하고 있는데, 미디어아트로 준비한 전시인만큼 눈을 사로 잡는 영상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9월 17일까지 '환경을 위한 디자인 행동주의 기획전'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가을의 문을 기후 전시와 함께 열어보면 어떨까요? 자세히 보기 →

기후 재난은 이제 일상

최고폭염책임자 'CHO'가 나타났다

미국, 호주, 그리스, 멕시코, 칠레에는 최고폭염책임자(Chief Heat Officer)이 있습니다. 극심한 더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일이 주된 업무라고 하는데요, CHO는 2021년 미국에서 처음 임명되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폭염이 어쩌다 찾아오는 재난이 아닌 일상이 됐다는 반증입니다. 올해 유럽 남부에서는 40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됐고,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최고 50도까지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51도까지 오른 이란에서는 '폭염 공휴일'을 선포하며 임시 휴일까지 지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폭염까지 제도적으로 관리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